사사이(064-10) 게이꼬씨를 기리며 – 재회(再會) 사사이(064-10) 게이꼬씨를 기리며 – 재회(再會) # 2012년 6월 22일 11:30AM 부산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안선생은 그의 아내와 함께 게이꼬씨 일행을 기다렸다. 처음에 안선생에게 외국 손님 마중하러 나가랬더니 "영어도 일어도 잘 못하는 제가 어찌?" 하고 말꼬리를 흘리기에 내가 말했다. “.. 사람사는 이야기 2020.04.21
사사이(039) 야인 상경기 1 오랜만에 피가 끓어오르다 사사이(039) 야인 상경기(野人上京記) 1 오랜만에 피가 끓어오르다 # 2019-02-19 처음 듣는 제약회사 직원이 서울에서 찾아왔다. 용건은 그 회사에서 주최하는 심포지움에서 초음파 강의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하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이면 이 은퇴한 늙다리를 찾아왔을까? 사연인즉슨 초음.. 사람사는 이야기 2019.04.04
사사이(034) 퇴직 후 닥치는 일들 6 - 입장이 바뀌다 퇴직 후 닥치는 일들 6 - 입장이 바뀌다 - 어느 조그만 병원에 갑자기 영상의학과 과장이 그만두게 되었다. 어렵게 후임과장을 한 명 구했는데 그가 현재 군의관인 관계로 4월 초가 지나야 제대하고 근무할 수 있단다. 그 사이 비는 삼 개월 반을 놀고 있는 나보고 채워달라 매달렸다. 한마.. 사람사는 이야기 2019.02.24
사사이(033) 퇴직 후 닥치는 일들 5 - 설거지 담당이 되다 퇴직 후 닥치는 일들 ‘설거지 담당이 되다’ 결혼생활에서 아내에게 제일 미안한 점은 지체 장애인인 내가 아내를 위해 집안 일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겨우 하나 할 수 있는 것은 설거진데 직장 다닐 때는 그마저 거의 손 대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아내 환.. 사람사는 이야기 2019.02.12
사사이(032) 퇴직 후 닥치는 일들 4 - 요일이 없다 퇴직 후 닥치는 일들 4 ‘요일이 없다’ "오늘이 무슨 요일이에요?" "글쎄??~~" "오늘이 며칠이요? 8일? 9일?" "글쎄??~~" 요즈음 우리 부부 사이에 종종 나누는 대화내용이다. 직장을 다닐 때 요일은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이었다. 각 요일은 각 각 그 의미를 달리 했고 그래서 요일은 중요.. 사람사는 이야기 2019.01.09
사사이(031) 퇴직 후 닥치는 일들 3 - ‘돈이 없다’ 퇴직 후 닥치는 일들 3 ‘돈이 없다’ 직장 없이 백수생활한지 어언 4개월이 지나갔다. 나는 직장생활 40년 동안 봉급을 받으면 내가 지출해야 할 개인 및 사회성 경비를 제외한 돈을 아내에게 주었다. 그러다가 퇴직 후에는 매달 나오는 연금과 일 년에 한 번 타는 몇 가지 연금성 보험금.. 사람사는 이야기 2019.01.08
사사이(030) 퇴직 후 닥치는 일들 2 - 갈 곳이 없다 퇴직 후 닥치는 일들 ‘갈 곳이 없다’ 퇴직 후 매일 눈 뜨면 가장 실감나는 일은 아침마다 밥 먹기 무섭게, 몸이 안 좋든 기분이 안 좋든 무조건 가야만 하는 그 어딘가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첫 일주일 정도는 참 좋았다. 똑 같은 시각에 밥 먹고 의무적으로 무조건 나가야하는 .. 사람사는 이야기 2019.01.03
사사이(029) 퇴직 후 닥치는 일들 1- 신분의 변화 퇴직 후 닥치는 변화들 ‘신분의 변화’ 지난달 11월 24일 롯데호텔에서 부경지역 전문의 연수교육이 있어 참석하였다. 정년퇴임 후 두 달만이다. 접수대에서 이름표 찾고 참가자 대장에 이름 쓰고 의사면허번호 적고 직장난에 근무처를 적어야 하는데 바로 전까지만 해도 항상 ‘부산 백.. 사람사는 이야기 2018.12.31
사사이(027-18) 정퇴 제18막-11 La Strada, 인생이라는 길 ‘La Strada, 인생이라는 길’ 이것으로, 오늘부로 제 인생 1막이 끝납니다. 내일부터 제2막이 시작됩니다 지금부터 제가 새로운 길을 가는데 이제껏 익숙했던 모든 것으로부터 결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잘 하는 것을 떠나서 전혀 모르는 세계로 나아갑니다. 무림의 고수들이 득시.. 사람사는 이야기 2018.11.21
사사이(027-17) 정퇴 제17막-10 잊지 못 할 사람들 , 백낙환, 정덕환, 은충기 그리고 여러분 ‘잊지 못 할 사람들 - 백낙환, 정덕환, 은충기 선생님 그리고 여러분’ 다음으로는 백낙환 전(前) 이사장님입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불행한 결과를 맞았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공(功)과 과(過)는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공과 과가 어떤 것이든 간에 그 분은 제가 이 병원.. 사람사는 이야기 20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