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013)- 꼭 봐야할 영화 - 피케이 2019-05-15 요 며칠 환절기 알레르기 때문에 아내가 몹시 고생했다. 오늘은 도저히 못 참겠는지 응급실 가자기에 부랴부랴 차에까지 태웠는데 차에 타서는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면서 좀 더 참아보겠단다. 이 병은 죽을 듯이 괴롭다가도 고비만 넘기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씻은 듯이 정상.. 살며 생각하며 2019.05.17
살며 생각하며(012)- 경찰의 품격 I (하) 경찰의 품격 下 의전(儀典)을 중요시 여기는 조직을 들라 하면 당연히 공무원, 경찰, 군대 등 국가 조직이 제일 먼저 떠 오를 것이다. 필자가 포상을 받으러 경찰서에 갔다가 그 상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느낀 언짢은 감정은 어쩌면 누구보다 더 중요시하여야 할 의전을 그들이 무시했다는.. 살며 생각하며 2019.05.13
살며 생각하며(010)- 경찰의 품격 I (상) 경찰의 품격 上 요즈음 경찰과 검찰 사이에 수사권 이양 문제를 놓고 힘겨루기가 전입가경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내놓고 정권 눈치만 보며 수 많은 사람들 잡아다가 공개적으로 망신 주고, 인격 살인하고, 조사과정에서 당한 치욕으로 자살까지 하게 만들던 자들이 막상 자.. 살며 생각하며 2019.05.11
살며 생각하며(005)- 교수님이라 불러드리리까 살며 생각하며(005)- 교수님이라 불러드리리까? 초음파실에 환자가 오면 직원들은 환자 볼 준비를 해 놓고 나에게 의뢰지를 들고 와 초진인지 재진인지 어디가 불편한지 왜 이 검사를 하는지에 대해 간단히 보고를 한다. 헌데 어느 날 보고 말미에 ‘이 분은 본 대학 인문계열 00과 교수님.. 살며 생각하며 2019.04.28
살며 생각하며(009)- 두 개의 보물창고 살며 생각하며(009) 두 개의 보물창고 사람의 마음에는 두 개의 보물창고가 있다. 하나는 지혜의 창고요 또 하나는 사랑의 창고다. 이 두 창고는 태어날 때부터 받아서 나온다. 지혜의 창고는 텅 빈 채로 사랑의 창고는 가득 찬 채로. 사랑의 창고는 은혜로 그저 채워진 것이지만 지혜의 창.. 살며 생각하며 2019.04.27
살며 생각하며(008)- 길 위의 의자 설악산 피골 골짜기 올라가는 초입(初入) 돌아가는 길목에 두 개의 낡은 의자.. 누가 왜 갖다 놓았을까? 가서 가만히 앉아본다. 편안~~~하다. 눈에 들어오느니 색색의 들꽃이요, 초록 수풀이요, 푸른 하늘이요, 흰 뭉게구름. 코를 간지르는 상큼한 피톤치드 향. 참 편안~~~하다. 가만히 눈을 .. 살며 생각하며 2017.10.10
살며 생각하며(006)– 시무식 건배사 2017-01-02 월요일 오늘은 2017년 새해 첫 출근이다. 그리고 과시무식(科始務式)이 초음파실에서 열린다. 거기서 나는 신년 단배사(團拜辭) 마지막 순서로 건배사를 해야 한다. 나이가 육십을 넘어가다 보니 년말 년시에는 건배사 하기 바쁘다. 지난 년 말에는 일곱 군데서 송년사 내지는 건배.. 살며 생각하며 2017.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