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009)- 두 개의 보물창고

 

살며 생각하며(009)

두 개의 보물창고

사람의 마음에는 두 개의 보물창고가 있다.

하나는 지혜의 창고요 또 하나는 사랑의 창고다. 

 

이 두 창고는 태어날 때부터 받아서 나온다.

지혜의 창고는 텅 빈 채로 사랑의 창고는 가득 찬 채로.

 

사랑의 창고는 은혜로 그저 채워진 것이지만

지혜의 창고는 사람이 채워 나가야 한다.

 

지혜는 구하고 구하고 또 구해야 하고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많이 고뇌해야 얻는다.

 

지혜의 창고는 욕심과 노력으로 채워서

빗장 문을 꼭꼭 걸어 잠궈야 하지만

 

사랑의 창고는 욕심을 버리고 창고 문을 열고

하나 하나 나눠주어야 한다.

 

지혜의 창고는 구함으로 채워가지만

사랑의 창고는 비움으로 채움 받는다.

 

지혜는 원래부터 없었지만

사랑은 그저 받았기 때문이다.

 

지혜는 자신과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랑은 따뜻한 온기로 모두를 행복케 한다.

 

201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