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이(028) 간사한 인간의 마음 사사이(028) 간사한 인간의 마음 처음 책을 출간한 후 매일 눈뜨면 들락거리는 곳이 하나 있었다. 그 곳은 다름아닌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같은 인터넷 서점의 판매지수(Sales Point) 난과 교보문고의 오프라인 서점 재고현황 난이다. 영광도서는 아쉽게도 판매지수도 안 나.. 사람사는 이야기 2018.10.20
사사이(027-6) 정년 퇴임식 제6막, 회상(回想)과 포상(褒賞) 사사이(027-6) 정년 퇴임식 제6막, 회상(回想)과 포상(褒賞) 예상보다 길어진 최 교수의 열정적인 내 업적소개가 끝난 후 지난 35년 간 의국(醫局)과 함께 한 추억의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제목은 ‘백병원 영상의학과와 함께 한 반평생’이었고 배경음악은 나의 18번인 ‘My Way.. 사람사는 이야기 2018.10.19
사사이(027-5) 정년 퇴임식 제5막, 의사의 일생 사사이(027-5) 정년 퇴임식 제5막, 의사의 일생 축사가 끝난 후 우리 과 주임교수인 최석진 교수의 나에 대한 약력 및 업적소개가 있었다. 그는 레지던트 1년차 때부터 나에게 배웠고 수련 후 곧바로 교수로 남았으니 그가 이 병원에서 나와 함께 한 세월 역시 근 30년이 다 되간다. 그러니 나.. 사람사는 이야기 2018.10.07
사사이(027-4) 정년 퇴임식 제4막, 예상치 못한 딸아이의 헌사(獻辭) 사사이(027-4) 정년 퇴임식 제4막, 예상치 못한 딸아이의 헌사(獻辭) 마지막으로 가족 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아니, 원래는 없었다. 왜? 지금껏 선배들 퇴임식에서 이런 식순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퇴임식을 1주일쯤 앞두고, 생각지도 않게, 내 딸이 자기가 하.. 사람사는 이야기 2018.10.02
사사이(027-3) 정년 퇴임식 제3막, 날이 밝다 사사이(027-3) 정년 퇴임식 제3막, 날이 밝다 2018-09-01 퇴임식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새벽 4시쯤 일어나 몸풀고 묵상하며 1시간쯤 보내고, 장산에 있는 한 절에서 5시 예불을 알리는 은은한 범종소리가 들리자 서재로 향했다. 오늘 있을 퇴임식 때 할 퇴임사 정리 및 리허설을 하는데 세찬 비.. 사람사는 이야기 2018.09.30
사사이(027-2) 정년퇴임식 제2막, 아이구 골치야! 차라리 호텔에서? 사사이(027-2) 정년퇴임식 제2막, 아이구 골치야! 차라리 호텔에서? 3) 어떻게 언제 어디서 할 것인가가 정해지고 나니 바로 닥치는 문제가 식사였다. 장소는 당연히 병원 직원 식당인데 내용은 어떻게 할 것인가? 내 생각엔 식당 측에 충분한 돈을 주면 자기들이 뷔페 식으로 음식을 장만해.. 사람사는 이야기 2018.09.27
사사이(027-1) 정년퇴임식 제1막, 정년퇴임의 의미 사사이(027-1) 정년퇴임식 제1막, 정년퇴임의 의미 2018년 9월 1일은 나의 정년 퇴임식이 있었던 날이다. 년 초부터 우리 과의 과장과 나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거내?’로 의견을 교환해 왔는데 견해 자가 컸다. 과장의 입장에선 의국 역사 39년에 처음으로 치르는 정퇴식인만큼 나가는 .. 사람사는 이야기 2018.09.22
사사이(026-8) 출판기념회, 제8막 Epilogue 사사이(026-8) 출판기념회, 제8막 Epilogue 저자의 변(辯)이 끝난 뒤 본인이 섬기고 있는 해운대 연합교회 조재필 목사님께서 나오셔서 '축원의 말씀'을 해 주심으로 제1부 막이 내렸다. 나중에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예상보다 식이 너무 길어져 미안하다 했더니 한 사람이 "2시간 10분 .. 사람사는 이야기 2018.09.17
사사이(026-7) 출판기념회, 제7막 감사의 마음 사사이(026-7) 출판기념회, 제7막 감사의 마음 이제 남은 건 저자의 인사 “여러분,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장애인 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길을 갈 때 어떤 길을 가장 싫어할까요?” 그리고 나서 약간 뜸을 들이니 앞에서 두 번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제자 이채국 원장이 작은 소리로 ‘”계.. 사람사는 이야기 2018.09.16
사사이(026-6) 출판기념회, 제6막 편집의 힘 사사이(026-6) 출판기념회, 제6막 편집의 힘 작품소개는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주방장이 손님에게 음식에 대해 시시콜콜 설명해줄 필요 없다. 손님이 물으면 그저 '다들 맛있다고 난리에요! 그러니 그냥 한 번 드셔보세요." 하고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만 솔솔 흘려 보내면 된다. 책 또한 독자.. 사람사는 이야기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