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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이(027-12) 정년 퇴임식 제12막, 퇴임사(5) 또 하나의 갈림길에 서다

‘또 하나의 갈림길에 서다’‘ 이렇게 해서 방사선과 레지던트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레지던트가 된 후 저는 참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얼마나 독이 올랐던지요. 일생을 통 털어 이 때만큼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왜요? 지금껏 나를 무시하고 멸시하고 거부했던 사람..

사사이(027-10) 정년 퇴임식 제10막, 퇴임사(3) 초이스 커피에 어린 눈물

‘초이스 커피에 어린 눈물' 재가 본과 2학년이던 1976년, 부산대학병원에서 희한한 사건이 하나 일어났습니다. 인턴시험장에서 두 사람이 쫓겨난 겁니다. 그들은 제 입학 동기였고 둘 다 나 같은 소아마비 지체장애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시험장에서 쫓겨난 이유가 참 가관입니다. 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