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인간의 DNA에 황금률이라는 코드를 찍어놓았을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황금률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
우리가 지금껏 보아왔듯이
황금률이라는 개념은 자연에서 나왔다.
자연을 관찰하다 보니 알아낸 것이다.
꽃잎의 수와 해바라기 씨앗의 배열에서
피보나치수열과 황금률 그리고 황금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규칙은 여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무수히 관찰되는데 그 중 몇 가지만 예로 들어보자.
1. 나무 가지치기와 잎차례
(그림 1) 나뭇가지 치기 방식
(그림 2) 잎이 줄기에 붙는 배열방식을 나타내는 잎차례
2. 솔방울과 파인애플 껍질의 배열
(그림 3)
3. 달팽이 집
(그림 4)
4. 고둥껍질
(그림 5)
5. 태풍의 눈
(그림 6)
6. 은하계
(그림 7)
이와 같이 자연계에는
땅 위의 동식물 뿐 아니라
땅 아래 물속의 것들에도
하늘과 땅 사이에 일어나는 자연 현상에도
그리고 하늘 위 별들의 세계에까지도
이러한 법칙이 숨어있는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어떨까?
인간 역시 마찬가지다.
희대(稀代)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는
가장 이상적인 몸매를 가졌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대상으로
신체 각 부위를 자와 콤파스로 실측(實測)하여
인체 역시 관절 하나 하나, 마디 하나 하나
철저히 황금률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림 8) 다빈치가 그린 Vitruvian man('비트루비우스적 인간)
어디 이 것뿐이랴?
사람의 귓속 내이(內耳)에는 달팽이를 꼭 닮은 달팽이관이 있고
(그림 9) 내이의 구조
인간의 모든 형질을 결정하는 DNA의 구조에까지 황금률이 숨어있다.
(그림 10) DNA
이와 같이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자연 인간 할 것 없이
똑 같은 원리, 똑 같은 법칙에 따라 만들어진 것인데
그 법칙 중 하나가 바로 황금률이고
그것은 세상을 지으신 이가 보기에 가장 조화로운 비율인 것이다.
그래서
우주(자연) 속에 내가 있고, 내 속에 우주가 있다.
즉 자연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무엇이든 자연(自然)스러울 때, natural(nature + 형용사 형 al) 할 때
편안하고 아름답게 느끼는 것이다.
하여
필자에게 '아름답다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이뇨?' 하고 묻는다면
다음과 같이 답하고 싶다.
'아름답다는 것은 자연과 가까운, 자연스런 상태를 말한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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