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석의 얼굴특강

사얼메(007) 제2장 눈이 둘인 이유 - 아름다움의 개념 Part 5 황금률이라는 Code

白鏡 2017. 10. 29. 07:30

 

필자는 지금까지 

아름다운 느낌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황금률이라는 개념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이제 part 2에서 던졌던 질문 중

황금률에 대해 맨 처음 던졌던 아래의 의문을 풀기 위한 구도(求道)의 길을 떠나보자.

 

'1:1.618이란 비율이 무엇이기에

인간은 이를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여겼을까?'

 

(이 질문이야말로 가장 원초적인 의문이고

그에 해한 답은 황금률의 마지막 종착역이리라)

 

우리는 왜

1:1.618이란 비율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일까?


우리는 왜

이러한 비율을 기준점으로 정해놓고

여기에 근접한 것은 아름답다 하고

여기서 벗어날수록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지?


아니, 왜 그렇게 느껴야만 하는지?.  .

 

우리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느껴야 한다고 부모로부터 끊임없이 세뇌를 받아서 그렇나?


아니면 학교에서 황금률에 대해 수업 받고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 받아서 그렇나?

 

아니다.

나는 지난 날 부모로부터 황금률이란 말 자체를 들어본 적 없고

학교에서도 (혹시 미술시간에 들어보았는지 모르겠지만)

황금률에 대해 배워본 기억이 없다.

 

이와 같이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왜

사람이나 사물을 '예쁘다' '못 났다'로 구분하고

그에 대한 판단기준도 다들 비슷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에 대한 답은 하나 뿐이다.

 

'이 개념은 애당초 그렇게 느끼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 때 모든 이의 DNA 속에

'Golden ratio code'란 낙인(烙印)을 찍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러면 끝날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의문이 고개를 쳐든다.

 

'하나님은 인간의 DNA에 하필이면 왜 이런 programming을 해 놓았을까?'

 

나 같이 오만 것 하나 하나 다 따지고 드는 사람이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가면

하나님도 참 골치 아프겠다, ,처칠처럼….

 

will be continued…

 

* 쉼터 - 처칠과 하나님과의 대면 -

 

처칠이 나이 75세 때 한 기자로부터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나는 언제고 하나님과 대면할 각오가 되어있다.

하지만 하나님 쪽에서 나와 대면한다는 큰 시련을

직면할 각오가 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