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금까지
아름다운 느낌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황금률이라는 개념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이제 part 2에서 던졌던 질문 중
황금률에 대해 맨 처음 던졌던 아래의 의문을 풀기 위한 구도(求道)의 길을 떠나보자.
'1:1.618이란 비율이 무엇이기에
인간은 이를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여겼을까?'
(이 질문이야말로 가장 원초적인 의문이고
그에 해한 답은 황금률의 마지막 종착역이리라)
우리는 왜
1:1.618이란 비율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일까?
우리는 왜
이러한 비율을 기준점으로 정해놓고
여기에 근접한 것은 아름답다 하고
여기서 벗어날수록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지?
아니, 왜 그렇게 느껴야만 하는지?. .
우리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느껴야 한다고 부모로부터 끊임없이 세뇌를 받아서 그렇나?
아니면 학교에서 황금률에 대해 수업 받고
그렇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 받아서 그렇나?
아니다.
나는 지난 날 부모로부터 황금률이란 말 자체를 들어본 적 없고
학교에서도 (혹시 미술시간에 들어보았는지 모르겠지만)
황금률에 대해 배워본 기억이 없다.
이와 같이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우리는 왜
사람이나 사물을 '예쁘다' '못 났다'로 구분하고
그에 대한 판단기준도 다들 비슷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에 대한 답은 하나 뿐이다.
'이 개념은 애당초 그렇게 느끼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 때 모든 이의 DNA 속에
'Golden ratio code'란 낙인(烙印)을 찍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러면 끝날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의문이 고개를 쳐든다.
'하나님은 인간의 DNA에 하필이면 왜 이런 programming을 해 놓았을까?'
나 같이 오만 것 하나 하나 다 따지고 드는 사람이 나중에 하나님 앞에 가면
하나님도 참 골치 아프겠다, ,처칠처럼….
will be continued…
* 쉼터 - 처칠과 하나님과의 대면 -
처칠이 나이 75세 때 한 기자로부터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나는 언제고 하나님과 대면할 각오가 되어있다.
하지만 하나님 쪽에서 나와 대면한다는 큰 시련을
직면할 각오가 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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