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성경해석

에베소서 2장 구조도 및 해석

白鏡 2007. 7. 28. 13:17
 

<에베소서 2장 구조도 >

A. 에베소인의 이전의 생활상 (2:1-3)

  1.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들

   2.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던 자들

   3.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녀

B. 그들은 어떻게 구속되었는가? (2:4-10)

  1.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2.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3.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C. 에베소인의 이전의 신분  (2:11-12)

  1. 육체로 이방인이요 무할례당이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2.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3.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4.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5.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D. 그들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 (2:13-22)

   1.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2.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3.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4.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에베소서 2장 해석 >


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NIV]엡 2:2

in which you used to live when you followed the ways of this world and of the ruler of the kingdom of the air, the spirit who is now at work in those who are disobedient.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 '행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페리에파테사테'(* )는 히브리어 '할라크'(* )를 번역한 것으로 윤리적인 행동이나 삶의 방법에 있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것은 두 가지로 표현된다.

(1) 이 세상 풍속을 좇고

(2)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 '공중의 권세 잡은 자'는 인간의 참된 행복

과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방해하는 초자연적인 악의 세력으로 '악의 영들'(6:12), 곧 '사단'(막 8:33; 눅 22:3)을 의미한다.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 '불순종의 아들들'은 히브리적 표현으로 '하나님에게 대적하여 불순종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Mitton).

한 편 본문에 나오는 '영'은 영적 세력으로서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의미한다

(Lincoln).


2:14-15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 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현대인의성경]엡 2:14

예수님은 우리의 평화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갈라놓은 담을 헐어서 둘이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원수로 만들었던 계명의 율법을 예수님이 자신의 육체적인 죽음으로 폐지하신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로운 백성으로 만들어 화목하게 하고


[NIV]엡 2:14-15

For he himself is our peace, who has made the two one and has destroyed the barrier, the dividing wall of hostility,

by abolishing in his flesh the law with its commandments and regulations. His purpose was to create in himself one new man out of the two, thus making peace,



개역성경에는 '가르'(* ,'왜냐하면')가 생략되어 있다. '가르'는 본절이 이방인의 지위의 반전에 대한 이유임을 시사한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 '화평'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레네'(* )는 구약의 '샬롬'(*'평화')에서 유래한다. '샬롬'은 전쟁이나 적대 감정의 부재뿐만 아니라 인간 삶의 총체적인 행복과 평안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절의 '화평'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적대 감정의 중지를 의미한다(Lincoln).

그리스도께서는 화평의 왕으로서 십자가의 구속 사역을 담당하셔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하나로 만드셨다(Mitton).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 '중간에 막힌 담'에 대해 두 가지 견해가있다.

(1) 예루살렘 성전의 성소와 이방인의 뜰(Court of Gentiles) 사이를 분리하는 성전난간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Robinson, Hanson, Abbott, Houlden, Mitton, Foulkes, Bruce).

(2) 율법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Gnilka, Caird, Martin).

바울은 본 구절을 기록할 때 첫번째 견해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며, 또한 유대인의 성소와 이방인의 뜰 사이에 막힌 담은 영적으로 율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첫번째 견해와 두번째 견해는 모두 본절의 역사적이며, 영적인 의미를

적절하게 밝히고 있다.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 '의문(儀文)에 속한 계명의 율법'은 '원수된 것'을 수식하는 것으로 (Foulkes, Bruce) 십계명과 같은 커다란 계명과 수많은 세세한 규정들로 구성된 모세 율법을 의미한다(Wood, Mitton).

그리스도는 자기 육체 즉 십자가의 대속적 죽음으로 '율법'을 폐하셨으며(롬 7:4; 갈3:13). 율법에 의해서 지배를 받던 옛 질서를 폐하셨다. 그러나 율법을 폐지하셨다는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된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이 율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이지(롬 7:6) 율법을 없애버렸다는 뜻이 아니다(Bruce, Lincoln). 도리어 믿음은 율법을 굳게 세운다(롬 3:31-4:25). 왜냐하면 율법을 행함으로 이신득의의 복음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는 이 둘로 자기의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 본절의 '히나' (* , '...하기 위하여')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대속적 죽음으로 율법을 폐지하

신 목적을 명시한다. 그 목적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었던 벽을 허물어 화평하게 만드는(14절) 새 창조이다. '새 창조'로 이루어진 공동체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연합하여 만들어진 전혀 다른 새로운 그리스도인 공동체이다(Bruce, Lincoln, Foulkes) .


2:17 또 오셔서 먼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고 가까운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먼 데'와 '가까운 데'는 13절의 '멀리있던'과 '가까와졌느니라'와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바울은 그리스도의 평화가 유대인과 이방인 각각의 그룹에 선포(宣布)됨을 강조하고 있다(Foulkes, Lincoln). 그리스도는 자신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서 멀리 있던 이방인들과 가까이 있던 유대인들에게 화평의 복음을 선포하셨으며 동시에 사도와 교회를 통해서 현재도 계속적으로 화평의 복음을 선포하신다(행 10:36; 고후 5:18-20, Foulkes).


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 바울은 본절에서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터'라고 진술한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에서의 속격에 대해 혹자는 주격적 속격으로 해석하여 '사도들과 선지자들에 의해서 놓여진 터'라고 주장한다(Meyer, NEB). 그러나 그것은 동격적 속격으로 '사도들과 선지자들로 구성된 터'로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Lincoln, Bruce). 이것은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교회를 설립함에 있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복음을 선포함으로 교회의 기초가 되었음을 시사한다(Foulkes, Wood).

한편 혹자 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하나의 관사로 수식되고 있기 때문에 동일 인물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D. Hill). 그러나 4:11에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각각의 관사를 사용하고 있기에 이들은 서로 다른 직분으로 다른 인물들을 지칭한다고 봄이 타당하다 (Bruce, Wood). 즉 '사도들'은 부활한 그리스도에 의해서 위임(委任)받은 특별한 권위 를 가진 사람들을 가리키며, '선지자들'은 특별한 예언의 은사를 받은 남녀들을 가리킨다(행 11:27;13:1, 2;15:32;19:6; 롬 12:6; 고전 14장; 살전 5:20; 계1:3;10:11;16:6;18:20, 24). 이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자이며 선포하는 자로서 교회 설립의 터가 되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 '모퉁이 돌'에 대해서는 두 가 지 견해가 있다.

(1) 혹자는 건물의 기초석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Mitton, Merklein, Percy).

이 경우는 70인역의 사 28:16에서 발견된다.

(2) 혹자는 건물의 꼭대기에 얹는 돌이라고 주장한다(Barth, Caird, Hanson).

이 경우는 시 118:22에서 발견된다. 이 두 가지 견해는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닌다(Lincoln). 결국 교회는 건물의 꼭대기에 있는 돌로서의 그리스도와 함께 완성된 구조이며, 또한 기초석으로서의 그리스도를 바탕으로 성장해야만 하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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