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기 10화 꿈길과 무덤길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17 보조기 10화 꿈길과 무덤길 장편소설 | 또다시 촛불이 고개를 숙이자 결심이 선 듯 나영이 입을 열었다. “자, 이제 시간도 늦었는데 그만 내려가시죠.”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얼굴로 겨울용 점퍼를 걸쳐 입고 방문을 brunch.co.kr 보조기 2022.03.07
보조기 09화 흔들리는 촛불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8 보조기 09화 흔들리는 촛불 장편소설 | 겨울의 산사(山寺)는 해가 빨리 진다. 나영이 문회와 함께 절을 한 바퀴 둘러보며 안내를 마치고 나자 벌써 주위가 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식사 때가 되자 밥 보살은 평소와는 달리 2인 brunch.co.kr 보조기 2022.03.06
보조기 08화 첫사랑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7 보조기 08화 첫사랑 장편소설 | 나영이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1년 전이었다. 봄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3월 초, 오전 수업을 마친 후 고교 1학년 때부터 절친으로 지내던 윤동과 함께 학교 아래로 내려가 에뜨 brunch.co.kr 보조기 2022.03.02
보조기 07화 뜻밖의 손님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16 보조기 07화 뜻밖의 손님 장편소설 | 어느 날 문득 나영은 절에까지 들어와서 낙제한 과목 책을 들고 앉은 자신이 우스워졌다. 「어차피 2학기 들어가면 이놈 붙들고 또다시 지겹도록 공부해야 할 판인데, 내 인생에 단 brunch.co.kr 보조기 2022.02.28
보조기 06화 산거희락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6 보조기 06화 산거희락(山居喜樂) 장편소설 | 아버지와 헤어진 나영은 요사채 1호를 배정받았다. 대웅전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자그만 창고 바로 다음에 있는 첫 번째 방이었다. 좌의정이 우의정보다 높듯, 그것은 어쩌면 나영 brunch.co.kr 보조기 2022.02.26
보조기 05화 심판과 유배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5 보조기 05화 심판과 유배 장편소설 | 이토록 화려한 대학 생활을 즐긴 나영은 2학년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자 무언가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그중에서도 자신의 적성과 가장 맞지 않는 ‘비교해부학’ 이란 과목이 제일 찝 brunch.co.kr 보조기 2022.02.23
보조기 04화 딴따라 의대생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4 보조기 04화 딴따라 의대생 장편소설 | 대학에 입학한 나영에게 제일 실감 난 단어는 ‘해방’이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억눌러왔던 욕구들. 장애인이란 굴레 안에서 남들 다 하는 것 옳게 해보지 brunch.co.kr 보조기 2022.02.19
보조기 03화 소망과 소명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9 보조기 03화 소망과 소명 입학식을 치르고 난 나영은 감개무량했다. 의과대학에 들어오기까지 그가 겪었던 힘들었던 일들이 어제 본 영화 장면처럼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는 자라면서 아버지로부터 귀에 못이 박일 정도 brunch.co.kr 보조기 2022.02.15
보조기 제2화 마술과 신물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2 보조기 02화 마술과 신물 "응애, 응애, 응애..." 6.25 전쟁이 끝나기 4개월 전인 1953년 1월 23일 새벽 2시. 부산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동래'에 있는 한 부잣집에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brunch.co.kr 보조기 2022.02.11
보조기 제1화 The Sting, Korean version https://brunch.co.kr/@3b920526b85b43d/1 보조기 01화 더 스팅, 코리안 버전 1971년 2월, 꽃샘추위의 스산한 바람이 목덜미를 맴도는 어느 날,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만 18세가 된 한 소년이 주민등록을 하기 위해 수안 파출소에 가서 지장을 찍은 후 동래구청 앞을 brunch.co.kr 보조기 202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