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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기 02화 마술과 신물
"응애, 응애, 응애..." 6.25 전쟁이 끝나기 4개월 전인 1953년 1월 23일 새벽 2시. 부산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동래'에 있는 한 부잣집에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갓난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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