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글을 못 쓰겠다. 속이 울렁거리고 열이 받쳐서 글이 안된다. 혼자 있으면 입에서 연방 욕이 나온다. 이러다가 내가 돌겠다. 지 놈들 말마따나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좆 같은 세상을 살다가 완전히 좆됐다. 배웠다는 게 무언가? 아니, 이건 배우고 안 배우고의 문제가 아니다. 좌(左)와 우(右)의 문제도 아니다. 그저 사람이라면 옳고 그름은 판단하고, 정의와 불의는 감별하고, 참말로 잘못했다 싶으면 조용히 무릎 꿇고 앉아 좆 잡고 반성까지는 못하더라도 미안하다는, 잘 못 했다는 사과 한 마디쯤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말이다. 그런데 이것들은 철면피에 안하무인에 적반하장에 화인(火印) 맞은 양심에 No brain까지. 참 골고루 갖췄다, 골고루 갖췄어. 우리는 저래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어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