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 기도

2018-07-08 해운대 연합교회 오후예배 대표기도

白鏡 2018. 7. 9. 05:32

공중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금껏 지내온 것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라!

어느 것 하나 하나님 손길 닿지 않은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기뻐할 때 즐거워 하시고, 슬퍼할 때 마음아파 하시며,

응어리진 마음으로 가슴을 부여잡을 때 바람결 같은 손으로

내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셨나이다.

 

내가 넘어져 일어날 힘조차 없을 때 품에 안고 가시고,

절망의 어둠 속을 헤맬 때 생명의 빛을 비추셨으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함께하시며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안위하셨나이다.

 

이 보이지 않는 은혜가,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세월이 지나서야, 한참을 지나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때로는 어리석음으로

때로는 교만으로

때로는 육신의 정욕에 눈이 멀어

섶을 지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려할 때

주의 지팡이가 내 무릎을 쳐서 꿇어앉게 하신 것을,

그 길을 돌아가게 하신 것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를 원망하였을 고백합니다.

 

내 분수도 모르고, 내가 행한 바는 생각지 않고,

타인과 비교하여 나는 왜 저렇게 안 해주냐고 불평하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모든 어리석음과 나약함과 교만함을 용서하소서.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를 통해 선을 이루어 가고자 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인도하심이라는 사실을 믿고, 순종하며 따라가는 굳건한 믿음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받은 사랑, 하나님께 받은 은혜, 아낌없이 나누어 주고

어두운 세상 속에 한줄기 빛이 되며,

부패한 세상 속에 한웅큼 소금이 되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하소서.

 

믿음의 선한 싸움 다 싸우고 의의 면류관을 받는 그 날까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뎌나가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만유의 주 되시며, 영원무궁토록 선을 이루어 가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드렸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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