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성경해석

고린도전서 13장 강해

白鏡 2006. 4. 15. 22:53

<고린도전서 13장 강해>

* 고전13 장의 배경 : 고린도  교인들은 사랑은 없이 은사(恩賜) 자체를 중대시하며 자랑하고 오용(誤用)하였기 때문에 바울은 이들에게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자 하였다.


* 고전 13장 요약 :

그 동기가 사랑에 있지 않은 은사의 무의미함에 대하여 (1-3 )

 1. 방언 ->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다

 2. 예언, 믿음 -> 아무것도 아니다.

 3. 내어줌 -> 본인에게 유익이 없다.

사랑의 본질 (4-7)

 1. 오래참음, 온유함 : 남으로부터 해를 당하여도 보복치 않는 마음

 2. 투기, 자랑, 교만을 않음 : 남과 경쟁하는 심리로 범하는 죄

 3. 무례히 행치않음 : 예의와 권위에 대한 존중

 4. 자기유익을 구치않음 :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복이있다.

 5. 성내지 않고 악한 것을 생각치 않음 : 악독한 심리를 발하지 아니한다.

 6. 불의 대신 진리와 함께 기뻐함 : ‘복음진리’가 가르친 선과 의를 기뻐한다.

 7. 참고, 믿고, 바라고, 견딤 : ‘고난’(시련)에 대한 기독인의 태도

 

사랑의 영원함과 은사가 폐함을 당할 이유 (8-10)

  부분적이고 불완전한 것은 온전한 것이 올 때 필요없어지기 때문

온전한 것이 올 때에 대한 비유 (11-12)

 1. 어릴적과 어른이 된 후의 차이
2. 거울로 보는 것과 얼굴을 마주보는 것의 차이


온전한 때가 오더라도 영원히 남을 세가지와 그 중 제일 (13)


* 고전 13장 내용분석 :

13:1-3 

내가 사람의 방언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A. 개요 : 13장 1-3절은 은사 중 네 가지를 예로 들면서 사랑에서 우러나지 않은 은사들의 무의미함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내가 사람의 방언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If I speak in the tongues of men and of angels, ..


* 바울은 여기서 일종의 과장법을 쓰고 있다. 천사의 말이란 방언을 빗댄 과장된 표현으로 보면 된다.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이 말씀엔, 사랑이 없이 그런 은사를  취급하는 자는

(1) 아무 의미 없는 소리 혹은

(2) 심령과 인격을 결여(缺如)한 도구와 같다는 의미로서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맹목적(盲目的)인 것이란 뜻이다.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 바울은 여기서도 과장법을 쓰고 있다. 이 말씀 역시 위에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라는 말에 비하여 크게 다른 뜻을 가지지 않는다.


*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 - A special capacity to trust God to meet outstanding needs

 -> 믿음(구원과는 상관없는) 을 과장한 표현일 따름이다.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자선 사업과 같은 선한 일일지라도 진정한 사랑이 없이 행하여질 때에, 혹은 무의식적(無意識的)으로 행하고, 혹은 어떤 명예를 위하여 행하고, 혹은 군중 심리(群衆心理)에 이끌려서 행하면 남은 이롭게 할 수 있으나 그 행동자 자신은 진정한 유익을 보지 못한다.


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 이 두가지 덕행은, 공격(攻擊)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하여도 보복(報復)하지 않음이다.

"오래 참고"(patient)란 헬라 원어(*)는 화를 내는 데서 멀리함을 이름이니, 곧, 격동성(激動性)있는 감정을 피함이다. 그리고 "온유"(kind)란 말(*)은 친절을 베풀기로 준비된 태도이다.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이 셋은, (1) 자기와 남을 비교하여 경쟁(競爭)하는 심리로 범하는 죄를 범치 않음이고,

           (2) 명예주의(名譽主義)를 가짖지 않음이다.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 존경하는 것은 옳으나(빌2:3), 나보다 우월하다고 섭섭히 여김은 투기     이다.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자기는 죄인으로만 나타나는 것이니 만큼 주님으로만 광영(光榮)으로 여김을 이름이다.


 "교만치 아니하며".

   1) "교만"이란 스스로 높아진 심리이다.

   2) 사랑은 하나님 아들이 적신(赤身)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낮아지심이니, 이와같은 속죄의

     사랑을 받은 기독자로서는 교만할 수 없다. 이렇게 낮아진, 사랑의 소유자가 어찌 교만하        랴?


13:5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

    이 두가지 말씀도 역시 서로 통함이 있는 한 뭉치이다.


 "무례"란 말(*)은 합당치 않은 행함이다.

 (1) 공중(公衆)을 위한 예의(禮儀)가 없이 행함을 가리킬 수 있다.

     사람에 대한 책임을 다 할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하나님을 바로 섬길 수 있으랴?

     (요일 4:21). 하나님을 공경하노라  하면서  부모를 박대한 바리새인은 실상 하나님을       바로 공경하지 못한 자였다(마15:5,6). 사람에게 대한 예의(禮儀)와 하나님에게 대한        경외(敬畏)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2) 권위(權威)를 존중히 하지  않음 
     이 세상에는 권위라는 것이 있다. 실례를 들면, 부모는 자식의 권위요, 선생은 제자의       권위요, 노인은 젊은 자들이 권위이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음"을 기억하는 자이다(행 20:35).

      속죄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벌써  독생자로부터 모든 것을 받아 가지고 나온다.

     그러므로 그는 사람에게 무엇을 받으려고 행하지 않고 사람에게 무엇을 주려고만 행한다.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 이 두마디 말씀도 서로 유사(類似)한 방면을 가진 한쌍(雙)이다.

     성내는 것이나 악한 것을 생각함은 둘 다 악독한 심리를 발함이다.


   성내는 것은 잠재(潛在)하였던 증오(憎惡)가 폭발(爆發)함이니 그것이 곧,  살인독

    (殺人毒)이다. 분노는 남을 죽이려는 마음의 발작(發作)이다.

    성내는 죄를 이기는 비결은 무엇인가?

   (1)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신 것을 그대로 믿는 믿음을 지니는 생각이다.

      남들로 말미암아 괴롭힘을 당할 때에 분노하나, 그때에 우리가 생각하여야 될 것은         이것이다. 곧, "내가 그 형제를 위하여 죽을 책임까지 있는데 그 형제의 그만한 괴롭        힘을 당하지 못하랴"하는 생각이다. 

   (2) 분노를 이기는 또 한가지 비결은  성령 충만의 은혜를 받음에 있다. 

      성령 충만은 누구든지 간절히 원할  때에 받아진다.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이것은 기독자가 억울함을 당하였을 때에  가해자(加害者)에게 복수(復讐)를 안 할뿐

   아니고 그 받은 손해를 생각하지도 않음을 의미한다.

   벧전 4:8에 말하기를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고 하였다.

   우리가 받은 속죄(贖罪)의 사랑은, 사죄의 사랑이니 이 사랑을 받은 사랑의 사람이 어찌     복수사상(復讐思想)을 가지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사랑은, 우리가 그의 원수되었을 때에 우리를 대속하시기 위하     여 죽음심이었다(롬 5:10).

   리차드.윌렘손(Richard Willemson)은 주님을 위하여 핍박을 받아 얼음 가운데 피하였다가, 자기를 잡으러 온  사람이  얼음 가운데 빠져 죽게 되었을 때에 그를 건져주었다.


13: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불의(不義)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니(사 53:4-6) 신자 된 우리가 어찌 불의를 기뻐할 수 있을까?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배척하며 떠날 그 때에  바로 참 기쁨은 신자의 마음 속에 온다.

그러므로 우리 본문 하반절 (下半節)은 뒤이어 말하기를,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라고 한다. 이 말씀 뜻은, 복음 진리가 좋아할 바(복음 진리가 가르친 선과 의)를 기뻐한다는 뜻이다. "진리"는 여기서 복음  진리를  가리킨다


13: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이 구절은 역경(시련)에 대한 기독인의 태도에 대해 말해준다.

(1) 기독신자와 모든 것. 여기 "모든"이란 말이 네번 나온다.

속죄함을 받은 신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은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롬 8:28).

믿는 자를 위하여 "자기 아들을 내어 주신 하나님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는가?"(롬8:32).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롬8:37).

"만물이 다 너희(신자들)의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신자들)의  것이요"(고전3:21,22).

(2)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롬 5:3,4)


13:8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13:9,10 (왜냐하면)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3: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3:12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 여기 이 말씀은 예언과 방언과 지식은 이 세상에서만 존속하나 사랑은 내세에서도 폐   지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말하면서 그 이유를 Partial와 completeness, perfection 과      imperfection의 대조로 설명한다.

 또한 여기서부터 12절까지는, 이 세상에서 신자들이 받는 하늘 나라의 지식이 부분적(部分的)의 것인 사실을 밝힌다.  "온전한 것이 올 때"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으나 여기서 바울이 말한 의미는 ‘예수의 재림’으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다.


* 이 세상에서는 내세가 부분적으로만 알려진 이유

(1) 이 세상은 죄악 세상이니 죄 많은 인생이 내세의 형편에  대하여 모르는 것이 없을 수 없다. 죄는 곧, 어두움이다. -> 완전이해 불가 -> 이 어두움은 그의 성결(聖潔)이 진보(進步)함에 따라서 조금씩 벗어진다. -> 하늘 나라에 대하여 좀 더 알기 위하여 더욱 착한 일을 힘쓰며 성결을 힘쓴다.

(2) 죄 있는 인생으로서는 완전한 계시(啓示)의 빛을 감당하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거네사렛 호수에서 베드로를 지도하시어 고기를 많이 잡도록 하셨을 때에,  베드로는 말하기를,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하였다(눅 5:8).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 이 귀절은, 위에 말한 "부분적"인 것과 ‘온전한’ 것에 대한 비유법적 설명인 것 같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A polished metal(proabably bronze) mirror in whicch one could receive only an imperfect reflection).


(1) 뜻 : 옛날의 거울은 사람의 얼굴을 희미하게 나타냈다. 이 말씀은, 존재(存在)에 있어서 확실하나 그 정체(正體)는 전적(全的)으로 알기 어려울 것을 의미한다.

(2) 이유: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의하여 내세를 깨닫고도 또 다시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약 1:23,24) 에 말하기를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라고 하였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는데 건망증(健忘症)이 있다.

 

13:8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And now these three remain: )  

지금까지 바울은 사랑이 없는 은사의 무의미함에 대하여(1-3), 사랑의 본질(4-7), 사랑의 영속성(8), 온전한 것이 올 때 폐할 것과 그  이유(8-10), 지금과 그 때 즉 온전한 것이 올 때의 차이(11,12)를 설명하고 본절에서는 끝까지 남는 것 즉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 세가지를 나열하였다.

   

* ‘remain' = now and forever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1) God is love.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한1서 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       이라)

 2) God has communicated his love to us. (하나님이 그의 사랑을 우리에게 전해주셨다)

    (요한1서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3) God commands us to love each other.(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를 명하신다.)

    (요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은 나중에 필요없게 되지만 사랑은 영원히 하나님 자신이면서 하나님 나라와 구원받은 백성을 control하는 governing 원칙(principle)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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